30대 이상 男금연열풍에도여성-청소년 흡연 늘어난 탓
담배소비세가 늘어난 이유는 30대 이상 남성들의 금연은 늘었지만 여성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흡연인구가 늘고, 순한 담배 출시에 따른 소비 증가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의 담배소비량은 2004년 담뱃값 인상 후 2005년 잠시 주춤했다가 2006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05년 38억4400만 갑이던 한 해 담배소비량은 지난해 46억7100만 갑으로 8억2700만 갑(21.5%) 늘었다.
지방세인 담배소비세는 현재 종류에 상관없이 20개비 담배 한 갑에 641원이 부과된다. 시가 담배소비세를 걷은 뒤 전체금액 중 45%는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지원금으로, 나머지는 시의 일반재원으로 사용한다. 각 담배에는 담배소비세와 함께 한 갑에 320.5원의 지방교육세도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