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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12월3일]찬 밤하늘 이지러진 달항아리
입력
|
2009-12-03 03:00:00
중부, 전라남북도, 동해안 한때 비, 눈
‘이승의 일/저승 가서도 고자질 마라/당장 잡혀갈 놈 수두룩하다/저승 가면/어떤 일도 말하지 말라고/아무 것도 일러주지 말라고/…/내 주검 속에 들어있는/그 많은…/말 못할 사리들’(최명란의 ‘다시, 묵비’에서). 음력 시월 열이레. 동안거 사흘째. 절집 마당에 환하게 뜬 이지러진 달 항아리. 검은 감나무 가지에 매달린 붉은 미라 감들. “쏴아!∼” 맑은 대숲바람 소리.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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