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뵨사마’ 이병헌의 인기는 29일 광화문 총격전 촬영에서도 그대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린 데다 기온까지 뚝 떨어졌지만 이병헌을 보기 위한 일본 여성 팬과 현지 취재진들이 대거 몰려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 주변과 세종문화회관 인근이 모두 통제됐지만 멀리서라도 촬영을 지켜보기 위해 모인 일본 팬들은 좀처럼 자리를 뜨지 않았다. 잠시라도 이병헌의 모습이 보일 때면 마치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여성 팬들의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광화문 촬영이 알려진 이후 참관을 문의하는 일본 팬과 여행사의 문의가 많았다”며 “공식적인 여행 상품은 전혀 없었고 팬들 스스로 촬영장을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