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룬파 · 정위엔창 · 윌리엄 챈 등직접 표 구입해 亞투어 공연장 찾아‘닌자어쌔신’ 효과? 월드스타 실감
정지훈.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톱스타 비가 자신의 홍콩 공연장에 중국어권 별들을 불러 모으며 월드스타의 인기를 실감했다.
28일과 29일 이틀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비의 아시아 투어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공연장에 할리우드 스타로 거듭난 배우 저우룬파(주윤발)와 대만의 ‘신(新) F4’로 불리는 정위엔창(정원창), 홍콩의 가수 겸 배우 양천화, 윌리엄 챈(진위정) 등이 찾았다.
이들은 모두 비 측의 별도 초청이 없었음에도 스스로 공연장을 찾아 비의 공연을 즐겼다. 양천화는 자신이 직접 표를 구입했으며, 정위엔창은 이날 공연을 위해 대만에서 날아왔다.
이 가운데 첫날 공연을 관람한 저우룬파는 많은 관심을 얻었다. 청룽(성룡)과 함께 할리우드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둔 그는 특히 비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을 개봉 이튿날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차세대 배우’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마카오 카지노의 대부로 불리는 스탠리 호의 딸도 비의 28일 공연을 관람했다. 이에 앞서 6월 마카오에서 열린 비의 콘서트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손자도 찾아와 환호를 보낼 만큼 비의 중국어권 공연은 늘 화제를 모았다.
한편 비의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공연은 이틀간 2만 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비는 30일 다음 투어 장소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할 예정이다. 자카르타에서는 12월3일 공연을 갖는다.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