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 10+ ‘인류의 미래를 지켜라’ 방송
지난해 12월 1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해수면이 1.6m 상승해 산마르코 광장이 물에 잠겼다. 베네치아는 바닷물을 막는 방벽을 세울 예정이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EBS ‘다큐 10+’는 1일, 8일 오후 11시 10분 ‘인류의 미래를 지켜라(디스커버리 2008년)’ 편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다양한 위험 요소와 이에 대비하는 각국의 노력을 소개한다.
1일 ‘자연재해의 위협’에서는 홍수와 지진으로 인한 위기를 다룬다.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홍수의 위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은 런던 템스 강에 둑을 쌓았으며, 일본은 도쿄 인근의 에도가와 강 프로젝트를 완성해 수해에 대비하고 있다. 에도가와 강 프로젝트 설계팀 관계자는 “주 저장소는 거대한 물탱크와 같다. 홍수 때는 빗물을 저장하고 유량이 적으면 물을 내보내 적절한 유량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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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에는 ‘물과의 전쟁’ 편을 방영한다. 물은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물은 3%에 불과하다. 캐나다 밴쿠버는 대형 정수장을 짓고 2010년까지 인근 대형 저수지에 있는 물을 정수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다. 사막화가 진행 중인 중국 베이징도 대형 인공 하천을 만들고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물이 많아 고생이다. 해수면 상승으로 1년에 60번 이상 물에 잠기는 베네치아는 2030년이면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수면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베네치아는 인공 방벽을 설치해 바닷물의 유입을 막으려 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