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등 4곳서 645명 응시
일본에서 21일 열린 해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모습. 국사편찬위원회가 실시하는 이번 시험은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등 4개 지역 6개 고사장에서 치러졌으며 총 645명이 응시했다. 성적 우수자는 한국문화유적지 탐방 기회를 얻게 된다. 사진 제공 국사편찬위원회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정옥자)가 해외에 살고 있는 한국인 및 외국인의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해외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해외 역시·歷試)이 21일 일본에서 열렸다. 해외에서 열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2007년 카자흐스탄에서 시작해 지난해 미주지역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시험은 오사카(大阪) 교토(京都) 나라(奈良) 고베(神戶) 등 4개 지역 6개 고사장에서 치러졌으며 총 645명이 응시했다. 응시생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각각 381명과 264명으로 이 중 학생이 527명이다. 시험에는 한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상호이해를 높인다는 취지에 따라 시대별로 한일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사지선다형 객관식 40문제로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에 출제됐다.
50점 이상이면 합격이지만 점수에 따라 초급(50∼59점) 중급(60∼69점), 고급(70점 이상)의 인증 등급을 받게 된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