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영어공부
고2, 매일 듣기 꾸준히… 필수어휘·어법 다지도록
수능의 출제 경향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앞으로 수능을 치를 고등학교 1, 2학년생은 올해 외국어영역을 참고해 영어학습을 해야 한다. 겨울방학을 위한 학년별 외국어영역 학습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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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땐 영어의 기초실력을 쌓는 데 주력한다. 먼저 어휘력을 탄탄히 쌓는다. 1학년 교과서 뒷부분에 나오는 부록을 보면서 1학년 때 꼭 알아야 할 필수 어휘와 숙어를 완벽히 암기한다. 단어를 암기한 뒤엔 교과서 본문을 다시 해석하거나 문제집을 풀면서 어휘를 정확히 외웠는지 확인한다.
외국어영역에서 일정 정도 이상의 성적을 얻는 상위권 학생이라면 모의고사 또는 수능 기출문제를 풀며 수능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어휘를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문제를 풀 땐 새로 알게 된 단어,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단어를 정리해 수시로 암기한다.
해석에 도움이 되는 문법도 반드시 익힌다. 교과서에 나온 문법 위주로 공부하고, 한번 익힌 문법은 다시 잊어버리지 않게 따로 정리한 뒤 수시로 본다.
듣기훈련도 꾸준히 한다. 공항, 백화점, 도서관 등 특정 장소에서 쓰이는 어휘나 감정을 나타내는 어휘, 외모를 묘사할 때 쓰이는 어휘 등 듣기문제에 자주 출제되는 단어는 따로 모아 외운다. 일주일에 몇 번 이상 꾸준히 듣기연습을 하고, 세부 내용보다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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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지문이 등장하면 단락별로 끊어 읽으면서 전체 내용의 흐름을 파악한다. 글을 읽을 땐 구성 방식이나 글쓴이의 의도가 무엇인지 생각한다.
상위권 학생은 시간을 정해 두고 독해 문제를 푸는 게 좋다.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빠르게 정답을 찾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처음엔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를 정확히 읽고 답을 찾는 연습을 한 뒤 점차 속도를 높여간다.
○ 고등학교 2학년, 수능 출제유형 꼼꼼히 파악
듣기는 외국어영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듣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으므로 겨울방학 때부터 하루에 모의고사 1회분씩 푸는 게 좋다.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느린 속도로 단어, 구, 절, 문장 순으로 끊어 듣는다. 상위권 학생은 원래 속도보다 1.5∼2배 빠르게 한 뒤 듣는다. 식사시간, 잠들기 전처럼 수시로 테이프를 들으면 훨씬 효과적이다.
고등학생이 알아야 할 필수 어휘를 복습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어휘, 새로운 어휘를 발견할 때마다 특정 단어가 문장 내에서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어떻게 활용됐는지를 꼼꼼히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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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 연습을 할 땐 △글의 주제 또는 요지 찾기 △필자의 주장 찾기 △지칭 대상 찾기 △함축적 의미 파악하기 △어울리는 제목 찾기 △글의 분위기나 필자의 심경 변화 파악하기 △빈 칸에 들어갈 단어 고르기 등 유형별로 여러 문제를 풀며 문제풀이의 감(感)을 익힌다.
안수경 정철연구소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