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 등은 미기록종을 ‘비너스도라지’(사진)로 이름 짓고 최근 열린 한국식물분류학회에 보고했다. 도라지라는 명칭을 붙였지만 식물 분류상 속(屬)은 다르다. 도라지와 비너스도라지는 모두 초롱꽃과에 속하지만 도라지는 도라지속, 비너스도라지는 비너스거울속으로 구분한다.
비너스도라지는 땅 위로 솟은 줄기를 2∼5cm 간격으로 잎이 감싸는 층층 모양을 한다. 줄기를 감싼 잎에서 짙은 자주색 꽃을 피운다. 높이는 10cm에서 최대 100cm가량까지 자란다. 층층이 꽃을 피우기 때문에 5월부터 8월까지 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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