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항일의병 순국 100주년 추모제전’서 자료 공개
한말 의병 비석은 광주 남구 원산동 포충사 옛 사당 홍살문 앞에 있다. 포충사는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고경명 장군 등 의병장 5명의 충절을 기리는 사당이다. 4만 m²(약 1만2000평) 면적에 조선 선조시대에 지은 옛 사당과 1980년 완공한 새 사당이 있다. 이 비석은 높이 190cm, 폭 50cm로 앞면은 호남순국열사비, 뒷면은 고광순, 황현 선생 등 한말 의병장 22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비석은 이혁 전 전남대 교수 등이 참여한 모임인 호남순열모의계가 1951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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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교수는 “살아남은 의병들의 기록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며 “호남순열모의계가 광복 이후 한말 의병 자료를 수집하던 중 6·25전쟁이 터지자 서둘러 비석을 세우고 사업을 중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포충사 비석을 제외하고 한말 호남 의병 기념사업은 중단된 상태”라며 “호남지역 의병 사적지를 연결하는 의향문화벨트의 구축을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