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포브스, 67인 선정
오바마-후진타오-푸틴 ‘빅3’
역대최고는 카이사르 뽑혀
한편 포브스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67인’도 함께 선정해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위로 선정됐다. 이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상위 10위 안에 유럽 인물은 단 1명도 포함되지 않아 유럽 언론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만이 11위로 기록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세계 5위의 경제력을 가진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56위)이 오사마 빈 라덴(37위)이나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39위),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45위)보다 훨씬 순위가 처진다는 것은 황당하다’고 전했다. 세계 2위의 경제력을 가진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도 35위에 머물렀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