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학과 대학원 졸업작품…1인 페이크 다큐 연출 출연
고수.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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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사진), 감독 데뷔?’
단편 영화 제작으로 연출자를 꿈꾸는 배우들의 색다른 행보. 그 대표주자로 유지태, 구혜선 등이 꼽히는 가운데 배우 고수 역시 최근 단편영화를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고수의 첫 연출작인 영화의 제목은 ‘그.’ 단편치고는 꽤 긴 분량인 30분짜리로 특이한 점은 기획, 연출, 출연까지 오로지 ‘1인 제작 시스템’으로 완성됐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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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이 영화를 석사 학위 취득을 위한 일종의 졸업 작품으로 제작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힘겨웠지만 보람 있는 경험이었다는 소감과 함께 “일반에 내놓을만한 작품은 아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지난 해 초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 해제한 후 고수는 곧바로 모교인 상명대학교의 예술디자인대학원 영화학과에 진학했다. 그는 최근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백야행’을 복귀작으로 삼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