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수단은 12일 일본으로 출국에 앞서 전원 구단에서 지급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용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하루 전인 11일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마친 포수 김상훈도 마스크를 썼지만 환한 표정과 가벼운 발걸음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양현종 “감기 몸살 많이 좋아졌다”
선발투수로 확정된 양현종은 “감기 몸살이 심했는데 많이 괜찮아졌다”며 “전력을 다해 던지겠다”고 각오했다. 양현종의 회복에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광고 로드중
출국 직전 최희섭은 “(이)승엽 형도 잘 치고, 우리 KIA도 잘 해서 꼭 이겼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는 “4번타자로 꼭 홈런을 쳐서 반드시 이기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기도 했다.
이종범 “日서 뛴 경험으로 비법 전수”
일본 주니치에서 3년 넘게 활약했던 최고참 이종범은 “일본에서 뛰며 얻은 경험을 살려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조언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 “일본이 한국보다 따뜻”
광고 로드중
오늘 오전 11시 빅N스타디움서 훈련
KIA는 13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한일 클럽 챔피업십이 펼쳐질 나가사키 빅N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갖는다. 이어 벌어질 공식 기자회견에는 선수단 대표로 최희섭과 김상현이 조범현 감독과 함께 참석할 예정.
김상훈 “도장 찍어 홀가분하게 경기”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해 KIA에 잔류한 주전 안방마님 김상훈은 “정식으로 일본 1군팀과 맞붙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홀가분하게 FA 계약도 마치고 온 만큼 기분 좋게 이기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