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이 바다 위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크루즈선의 경유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에 총 6척의 크루즈 선박이 13차례 정도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내년 2월 25일 프린세스 크루즈사의 ‘타이탄 프린세스’호가 첫 번째로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어 오셔니아 크루즈사의 ‘노티카’호 등이 잇달아 인천항을 찾을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9척의 배가 15차례에 걸쳐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이 중 2번은 미리 예정된 일정이 아니라는 점에서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척수와 횟수의 크루즈 선박 입항이 예상된다.
항만공사는 2014년 새 국제여객터미널을 개장하고 주요 크루즈선사들과 협의하여 미국 중국 승객을 타깃으로 한 한중일 크루즈 정기 노선을 유치해 관광 등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