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영-션 부부. [사진=션 미니홈피]
연기자 정혜영·션 부부가 광고 출연료로 받은 1억 원을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한다.
‘선행 부부’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이웃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들 부부가 또 한 번 훈훈한 이웃 사랑을 실천한 셈이다.
정혜영은 9일 오전 남편인 가수 션의 인터넷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요즘 자신의 자녀들과 비슷한 또래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친구와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그 친구는 정혜영에게 남편의 수입의 일부를 꾸준히 기부하자 더 큰 행복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정혜영은 조심스럽게 남편에게 출연료 가운데 1억원을 좋은 곳에 기부하자고 먼저 제의했다. 남편인 션 역시 반갑게 이를 반겼다고 한다.
정혜영은 “홀트에 돈을 기부해 아이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며 “남편의 웃는 얼굴을 보니 3개월 동안 기다려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달라보이던 제 얼굴과 남편의 얼굴이 특히 웃는 보습이 닮았다고 한다”며 “어쩌면 달라보이던 제 마음과 남편의 마음이 조금씩 닮아가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