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초 1000곳 지원옥상정원 만들기 사업도 실시
대구시는 내년 1∼3월 공모해 대상 건물을 선정하고 5월 말 채소밭 모양의 틀과 흙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상당수 도심 건물의 옥상에 여가 활동으로 채소 등을 키울 수 있는 텃밭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 텃밭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둔 대구의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사업 참여자들이 안정적으로 채소를 가꿀 수 있도록 영농법 교육과 씨앗 공급 등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올해 도심 21곳의 공유지에 90억 원을 들여 숲을 조성하는 한편 대구도시철도 용지 주변을 대상으로 생태공원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2011년까지 학교와 도로, 공공건물 등에 담쟁이덩굴 100여만 그루도 심을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이와는 별도로 도심 콘크리트 건물 옥상을 ‘푸른 정원’으로 바꾸는 사업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옥상 정원 조성 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옥상 녹화 가능 면적이 100m²(약 30평) 이상인 건물로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은 복지시설과 업무시설, 유치원, 어린이집, 병원 등이다. 녹화 대상 건물로 선정되면 정원 조성비의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