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무조건적 아니다…원점 검토”
로페즈-구톰슨. [스포츠동아 DB]
“100% 무조건적인 재계약은 없다.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
27승을 합작한 용병 듀오. 특히 페넌트레이스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큰 공을 세웠다. 누구나 탐낼만한 필승카드. 그러나 KIA는 두 외국인투수 로페즈, 구톰슨과의 재계약을 원점으로 돌아가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로페즈(14승5패)와 구톰슨(13승4패)은 김상현과 함께 올 시즌 KIA의 가장 큰 ‘행운’으로 꼽힌다. 특히 로페즈는 한국시리즈에서 완봉승을 포함해 2승을 책임졌다. 재계약은 100% 당연한 듯 여겨졌다. 오히려 한신과 요코하마 등 일본 구단에서 로페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점이 재계약의 유일한 걸림돌로 여겨졌다.
구단 역시 로페즈와 구톰슨이 일본에 다리를 걸치고 과도한 요구를 할 경우 재계약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