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들 기쁨에 13득점 6AS 펄펄…동부, KT&G 꺾고 단독 3위 점프
울산 모비스가 ‘득남 자축쇼’를 펼친 양동근을 앞세워 2연승했다.
모비스는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에서 13득점에 6어시스트·5스틸·4리바운드를 기록한 양동근의 활약에 힘입어 86-68, 18점차 낙승을 거뒀다.
2006-2007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독식한 뒤 군에 입대, 이번 시즌에 앞서 팀에 복귀한 그는 하루 전 첫 아들을 얻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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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는 원주 동부가 안양 KT&G를 91-77로 크게 누르고 역시 2연승, 4승2패로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1쿼터에 2점을 앞선 동부는 2쿼터에 10점 차를 더 벌리고 후반 시작과 함께 내리 9점을 넣으며 21점 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지난 시즌까지 2년간 KT&G에서 뛰다 이번 시즌 동부로 옮긴 마퀸 챈들러는 22점을 넣으며 친정에 분풀이를 했다. KT&G는 은희석(11점·5리바운드)이 혼자 어시스트 12개를 해 이번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세웠으나 결국 2연패, 1승3패로 8위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