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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10월22일]10월이 가는 게 싫을 뿐…

입력 | 2009-10-22 03:00:00

서울, 경기북부 밤 한때 비 조금




길거리 푸른 가로수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 노랗게 변하는 순간. 퇴근 무렵 점점 어둑해지는 하늘을 본 순간, 무심코 세 장 남은 달력을 바라보다 한 장 더 뜯을 때가 됐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10월은 그렇게 저물고 있더라. “10월이 끝나가는 게 내겐 얼마나 큰 고통인지. 나이를 먹는 건 중요치 않아. 단지 10월이 가는 게 싫을 뿐” 배리 매닐로의 ‘웬 옥토버 고스’는 그렇게 올해도 10월을 적시네.
김범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