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자료를 요구하는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에게 막말을 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출신 권정환 씨(41·서울 마포구 소속 8급 행정직)가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마포구는 7일 권 씨에 대한 중징계 요구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2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본보 1일자 A8면 참조 권정환 전공노 부위원장, 국감자료 요구 의원에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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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씨는 지난달 9일 신 의원이 전공노 간부였던 자신의 근무 현황 자료를 마포구에 요청하자 신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이 뭔데 이런 자료를 요청하느냐. 당신 같은 사람이 무슨 국회의원이냐”고 따졌다. 또 신 의원 보좌관에게도 “내가 왜 자료 요구에 응해야 되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