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신문지와 커피라는 독특한 소재로 시간의 문제를 고민해 온 작가 최은정의 개인전이 11월 4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 진선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시간의 틀 속에서 개인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해 물음을 던짐으로써 자아의 발견에 이르는 길을 모색한다. 시간 속에 묻혀 있는 ‘나’를 찾는 지난한 여정의 시작이다.
그래서일까. 출품된 작품에서는 자신을 가두고 있는 껍질을 깨듯 자아를 찾으려는 작가의 몸부림이 느껴진다.
물음에 대한 해답은 작품 ‘맥(脈)’에서 조심스럽게 표출된다. ‘나’는 결국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맥, 타인과 자아와의 맥 속에서 존재한다는 것. 맥은 관계이며 소통이라는 깨달음이다.
‘시간 속의 나를 찾는다’라는 물음은 작가뿐만 아니라 전시장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꽤 의미있는 질문이 될 것 같다.
문의: 갤러리 진선 02-723-3340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화보]‘화가’ 구혜선의 그림 전시회 ‘탱고’ 기자간담회
[관련기사]‘로보트 태권브이’ 전시회로 특별한 기부 나선다
[관련기사]이태란, 화가변신…자화상 전시회 출품
[관련기사]장동건 조인성의 플레이보이즈, 클림트 전시회 홍보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