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등반에 나섰던 충북 산악인 2명이 실종됐다. 27일 충북산악연맹에 따르면 9명으로 구성된 ‘직지원정대’(대장 박연수)의 민준영(36), 박종성 대원(42)이 안나푸르나 구역의 히운출리 북벽(해발 6441m) 공격에 나섰다가 25일 오전 8시 반경(현지 시간) 무선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두 대원은 23일 오전 4시경 등정을 시작했으며 하루 두 차례 이상 베이스캠프(약 4200m)와 통화를 해 왔다. 이에 따라 원정대는 이들이 조난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27일 오전 9시경부터 등정 루트를 수색했으나 5400m 지점에서 발자국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