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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TOWN]서울지역 외국어고 영어듣기 이렇게 준비해라

입력 | 2009-09-14 02:52:00


정확한 의미파악·도표해석 연습 필요
6개校 공동출제… 中교사가 난이도 조절

2010학년도 서울지역 외국어고 영어듣기시험은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 등 6개 학교가 공동 출제하기로 했다. 중학교 교사가 난이도를 조절하고, 경시대회 등 각종 수상실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서울지역 외고 영어듣기시험의 주요 문제유형을 분석하고 학교별 대비전략을 소개한다.

│문제유형

①빨리 읽고 파악하는 문제=대화형 문제, 독해듣기 문제, 도표 문제 등이 있다. 빠른 시간에 질문의 답을 찾으려면 정확한 의미파악이 우선이다. 대화형 문제는 기본적인 생활표현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고 도표문제는 도표를 빠른 시간에 해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②대화를 추론하는 문제=글의 이어질 내용을 찾는 문제는 처음 부분만 읽어봐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Have you heard of∼?’나 ‘Do you know∼?’ 등의 말은 소개하는 말이므로 글의 처음에 들어갈 부분이라 볼 수 있다.

‘for example’이나 ‘there is an example’ 등은 예를 들 때 쓰는 표현이므로 소개하는 말 다음에 오면 된다.

③주제나 제목을 찾는 문제=대부분의 글은 부정적인 단어인 but, however, if, never, not 다음에 중요한 내용을 표현한다. 또한 주제나 제목과 관련된 단어는 반드시 몇 번이고 반복해 나오거나 같은 의미를 가진 다른 단어를 이용해서 표현하므로 ‘paraphrase(바꿔 말하기)’를 제대로 집어내는 감각을 길러야 한다.

④도표를 해석하는 문제=도표 문제는 수치, 그래프 등이 많이 나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이미 음성이 나오기 시작하면 도표를 보면서 이해하기란 사실상 힘들다. 되도록 앞의 문제를 빠르게 풀고,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껴 도표를 이해하는 데 투자한다.

│대비전략

①대원외고=수능시험 어휘보다 어려운 단어가 문제 곳곳에 들어가 있다. 지난해 시험은 난도가 높고 속도도 빠른 편이었다. 텝스 유형의 문제를 적극 출제했으며, 특히 아무런 보기가 없는 문제나 시사·역사 관련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텝스 유형은 어느 외고에서나 출제비중이 높다. 평소 어휘, 표현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보기가 없는 문제는 오직 귀에만 의지해야 하므로 집중력 훈련이 필요하다. 시사적인 내용에 관심을 기울이고 세계역사에 관해 영어로 쓴 글을 읽으면 상당한 도움이 된다.

②한영외고=해를 거듭할수록 장문형 듣기 문제의 출제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장문형 듣기 문제의 길이도 점점 길어지는 추세. 계산문제, 내용과 일치하는 도표 찾기, 그림 나열 문제 등이 장문형 문제로 나와 사고력과 순간적인 이해도를 측정한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장문형 듣기 문제에 대비하려면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둔다.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도록 약간의 메모를 하며 듣자.

③명덕외고=명덕외고는 지난해 장문형 듣기 문제를 많이 출제했다. 한꺼번에 1∼5분 길이의 긴 지문을 듣고, 1∼3개의 문제를 풀도록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또 △연간매출 도표를 제시하는 문제 △혈액형에 관한 문제 △도시성장과 변화에 관한 사회지리학 강의 일부를 들려주고 종합적인 이해도를 묻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전체 내용을 한꺼번에 이해하기란 매우 힘들다. 내용을 이해함과 동시에 정리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장문을 자주 접해둘 필요도 있다.

④대일외고=난도를 높이기 위해 영화의 내용을 일부 인용한 다음 학생들이 배경지식을 갖추고 있는지 알아보는 문제가 나왔다. 스포츠(축구, 농구)에 관한 내용도 출제됐다. 배경지식을 쌓으려면 다양한 자료를 접해야 한다. 자투리시간에 TV, 라디오 등 매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⑤서울외고=대화형 문제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내용을 고르는 문제, 내용에 맞지 않는 것을 보기에서 고르는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설명하는 내용을 듣고 무엇에 관한 것인지 묻는 문제, 그림을 활용한 문제, 세계지도를 보고 국제기구에 가입한 나라들을 고르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문제는 보기를 듣기 전에 미리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특히 but, however, if 등 접속사에 유의해서 듣는 것이 좋다. 그림 문제는 서로 비슷하게 만들어놓고 고르라는 문제가 많으므로 숨은 그림 찾듯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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