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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公 ‘황강댐 사건’ 관련 5명 직위해제

입력 | 2009-09-10 14:49:00


한국수자원공사는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야영객 6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해당 유역의 경보시설관리를 맡고 있는 임진강건설단장 등 관계자 5명 전원을 직위해제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사업장에서 시행해 온 재택 당직근무제도도 폐지했다.

수공은 "관리 중인 유사시설의 안전점검을 마쳤으며 여러 경로로 수위(水位) 데이터를 받아보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일부 전송 경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예보 및 경보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수공 김건호 사장은 "사고가 일어난 유역의 경보시설 위탁관리를 맡은 담당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족을 위로하고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