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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음식 실제로 맛볼 수 있다

입력 | 2009-07-02 02:59:00


‘운암정’ 사북 하이원리조트에 10일 개장

동아일보에 연재됐던 허영만 씨의 만화 ‘식객’의 주무대인 정통 궁중 한식당 ‘운암정(雲岩亭·사진)’이 10일 문을 연다. 하이원리조트가 운영하는 운암정은 강원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리조트 내에 있다. 4270m²의 터에 8동의 건물과 기타 부대시설로 구성돼 있다.

운암정이 마련한 메뉴는 총 22종이다. 세트메뉴 7종과 프로모션메뉴 2종, 안주류 일품요리 11종, 보양음식 2종. 이 가운데 진연만찬과 진어별만찬은 운암정이 자랑하는 대표적 궁중요리다. 두 메뉴의 가격은 현재 25만 원과 35만 원으로 각각 책정돼 있다.

이 밖에 만화 식객에 소개된 음식을 기본 상차림으로 한 ‘식객반상’을 비롯해 양반가에서 먹던 상차림의 일종인 ‘낮것상’, 궁에서 계절요리로 제공하던 것을 현대적으로 준비한 ‘반수라정식’, 오소리를 이용해 한방 민간 조리법으로 만든 ‘소웅 보양 진상’ 등이 있다. 가격은 3만5000∼16만 원. 운암정은 9일까지 시범 운영하며 이 기간에는 25%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한다. 운암정은 2007년 12월 착공됐으며 공사 중이던 지난해 7, 8월 TV 드라마 ‘식객’에 세트장으로 제공됐다. 1588-7789

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