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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60% “이성과 자존심 문제로 헤어져봤다”

입력 | 2009-06-24 18:04:00


미혼남녀 3명 중 2명은 교제 중인 이성과 자존심 문제로 헤어져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19~23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사귀는 이성과의 헤어짐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사귀는 이성과 사소한 문제로 토라진 후 자존심 때문에 헤어진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 56.7%와 여성 63.0%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를 자세히 보면 '한두 번 있다'(남 46.1%, 여 40.9%), '가끔 있다'(남 8.3%, 여 22.1%), '자주 있다'(남 2.3%, 여 0%) 등이었다.

세부 응답현황을 보면 남녀 모두 '한두 번 있다'가 가장 많고, '전혀 없다', '가끔 있다', '자주 있다' 등의 순을 보였다.

한편 '자신의 잘못으로 연인과 토라질 경우의 대처 방법'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사과한다'(81.1%), '간접적으로 화해의사를 표시한다'(18.9%)의 순으로 답했으나, 여성은 '간접적으로 화해 의사를 표시한다'(55.9%), '사과한다'(40.6%)의 순을 보여 남녀간에 대응상의 차이를 나타냈다.

'이성과 3회 이상 만난 후 헤어질 경우 그 주된 이유'로는 남녀 모두 '성격, 가치관 등 내면적 부조화'(남 33.9%, 여 39.8%)를 첫손에 꼽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은 '외형적 조건 미충족'(31.1%), '자신에 대한 관심, 배려 부족'(18.5%), '사전 정보와 불일치'(9.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성격, 가치관 등의 부조화'에 이어 '관심, 배려부족'(28.7%)이 뒤를 이었고, '외형적 조건 미충족'(18.1%), '자존심 싸움'(7.9%) 등의 이유로 헤어지게 된다고 답했다.

비에나래의 정수진 책임컨설턴트는 "요즘 결혼 대상자의 경우 대부분 두 자녀 시대에 부모로부터 과보호를 받고 성장했기 때문에 자존심이나 개성이 매우 강하다"며 "이성 교제 중에도 서로 사소한 문제로 이견이 발생하여 서로 타협하지 못하고 헤어지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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