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이 자매결연을 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3일 오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세종대왕함 함장인 김덕기 대령과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번 자매결연은 대구시와 해군 측의 긴밀한 유대감을 상징했던 ‘대구함’이 퇴역한 뒤 다소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해군 측이 요청해 이뤄졌다. 세종대왕함은 지난해 12월 해군에 인도된 뒤 시험 운항 중이며 내년 1월 실전 배치되는 첨단 기능을 갖춘 구축함.
대구시는 세종대왕함 장병을 위한 위문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이 함정을 안보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 때 대구를 알리는 홍보사절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