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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톨릭 ‘500만 신자’ 시대

입력 | 2009-06-09 02:54:00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8일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08’을 통해 국내 가톨릭 신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국내 가톨릭 신자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500만4115명을 기록해 1784년 한국 천주교회가 출범한 이후 224년 만에 5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이는 총인구 5039만4374명(통계청 자료 기준)의 9.9%로 국민 10명 중 1명이 천주교 신자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주교회의의 이번 통계는 개별 성당의 자료를 각 교구가 수집한 것을 주교회의 사무처가 집계한 것이다.

국내 가톨릭 신자는 1974년 100만 명, 1986년 200만 명, 2000년 4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8년 만에 500만 명을 넘어섰다. 교구별 신자는 서울대교구가 138만42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교구(71만8638명) 대구대교구(44만2794명) 인천교구(42만7960명) 부산교구(40만9587명)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41.6%와 58.4%였고 연령대별로는 40대(19.4%) 30대(16.6%) 50대(16.1%) 20대(15.4%) 순이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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