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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 암치료-연구 의료기관 잇따라 개원 준비

입력 | 2009-06-08 06:20:00


200억 투입 암센터 내달에
원자력의학원 내년4월 문열어

부산이 암 치료 및 연구 중심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암 치료 연구 의료기관이 속속 들어서고 최첨단 시설이 잇달아 도입되고 있다.

우선 ‘부산지역 암센터’가 다음 달 개원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 내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지어진 이 암센터는 정부와 부산시 암 관리 사업의 하나로 2006년 12월부터 200억 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암 정복 종합검진센터, 혈액종양 클리닉, 항암화학요법실, 폐암·자궁암·유방암클리닉과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로부터 암 전문연구센터로 지정받은 부산대병원과 인제대 부산백병원도 암 관련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지난달 초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립암센터로부터 ‘암 정복 추진 연구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9년간 54억 원을 지원받아 위암, 대장암, 담도암, 췌장암 등의 조기진단을 위한 연구에 나선다. 인제대 부산백병원도 지난달 초 복지부로부터 암 전문연구센터로 지정돼 9년간 45억 원을 지원받아 다발성 골수종 같은 노인성 혈액암의 치료기법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부산 기장군 동남권 원자력의학원도 내년 4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원자력의학원은 정부와 한국원자력의학원, 부산시가 1347억 원을 들여 짓는 매머드급 암 연구 및 치료기관.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를 유치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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