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무릎 부상 은퇴 선언… 호날두-테베스 이적할수도
‘꿈의 무대’는 막을 내렸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행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니, 지금부터 시작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30일 벌어지는 FA컵 결승행이 좌절된 맨유는 다음 시즌을 위한 스쿼드 재정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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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를로스 테베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거취가 주목된다. 두 명 모두 이적 가능성은 ‘반반’이다. 맨유는 일단 재계약을 천명한 상태. 다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은 리버풀이 러브콜을 보낸 테베스를 붙잡기 위해 2550만 파운드(517억원)를 마련했다.
하지만 테베스의 불만이 ‘금전적 조건’보다는 ‘부족한 출전 시간’인 점을 감안할 때 퍼거슨 감독의 특별한(?) 약속이 따르지 않을 경우, 잔류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레알 마드리드행이 점쳐지는 호날두도 마찬가지. 퍼거슨은 “호날두는 계속 올드 트래포드에 남는다”고 밝혔고, 라이언 긱스가 “팀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으나 호날두의 마음은 알 수 없다. 변수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서 활약 중인 프랭크 리베리(프랑스)의 거취.
레알의 새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페레스와 레알 출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은 “2%% 부족한 마드리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것은 ‘천문학적 이적료’가 필요한 호날두가 아닌 리베리”라며 호날두 영입에 부정적 견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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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