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新대중교통 수단 국토부와 협의
경기도가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기존 전철 등과 다른 노면전차 같은 친환경적인 신교통 수단을 도입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가 검토하고 있는 신교통 수단은 전차가 도로 위 일부에 설치한 레일 위를 주행하는 트램(일명 노면전차), 바퀴 달린 저상 굴절버스가 무공해 동력원인 연료전지를 이용해 도로를 달리다 특정 구간에서 레일 위로 올라가 전자력으로 주행하는 바이모들(Bimodal) 등이다.
도는 이 같은 교통 수단으로 동탄2신도시를 순회하거나 인근 광교신도시, 용인, 오산 세교지구 등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 노선과 함께 신교통 수단의 종류를 확정한 뒤 늦어도 7월경 국토부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한 이 지역 광역교통개선계획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동탄2신도시에는 이와 별도로 2016년 개통을 목표로 국토부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급행철도(대심도 철도)가 경유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