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차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전국 대표자대회가 29일부터 3일간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예총 회장단과 음악 미술 연극 국악협회 등 10개 회원 단체 회장단, 전국 129개 지역의 지회와 지부 임원 등 총 300∼35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첫날의 기념식과 환영 만찬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울산 지역 예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예진흥기금의 효율적 지원방안’ 등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과 초청 강연이 열린다. 또 지역 문화산업 부흥을 위해 문화부가 새롭게 기획한 각종 문화콘텐츠 개발 관련 지원제도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30일에는 울산예총 김중복 처장 등 예총 사무처와 국장 협의회에서 ‘지역별 예총 발전방안과 예술인 복지향상 사례보고’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태화강 십리대밭과 고래박물관, 옹기마을, 울산대공원, 반구대암각화, 천전리 각석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도 실시해 전국 문화예술인들에게 울산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울산예총 이희석 회장은 “전국의 문화예술계 대표들이 울산에 모여 문화예술 발전을 모색하는 회의를 처음으로 열게 됐다”며 “전국의 문화예술계 대표들에게 지역의 진면목과 발전상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