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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을 빕니다]애국지사 선우진 선생

입력 | 2009-05-19 02:55:00


김구 선생 비서 지내… 항일조직 ‘천’ 결성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에 앞장섰고 백범 김구 선생의 비서를 지낸 애국지사 선우진 선생(사진)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평북 정주 출신인 고인은 1940년 만주 신경대 재학 중 한인 학생 30여 명과 함께 항일 비밀결사조직 ‘천’을 결성해 활동했다. 1942년 조직원 탈출 계획을 수행하다 일경에 발각돼 체포 직전 중국으로 건너가 중앙군 유격대 소속으로 첩보 공작 활동을 했으며 이듬해 3월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선전 공작 활동에 참여했다. 또 1944년 8월에는 중국 중앙육군군관학교 10분교 간부훈련반 부설 한국광복군 간부훈련반에 입교해 군사교육 훈련과정을 수료했다. 고인은 이어 1945년 11월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 때 김구 선생의 수행원으로 귀국했으며 1949년 6월 안두희가 쏜 총탄에 김구 선생이 서거할 때까지 비서로 근무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유족은 부인 신채영 여사(78)와 아들 선우엽 씨 등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보훈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9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 02-2225-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