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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측 버린 2억시계 주우러 가자” 포털 누리꾼 들끓어

입력 | 2009-05-15 02:56:00

스위스제 ‘피아제’ 남녀 보석 시계세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것과 같은 것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페, 다음 아고라 등에는 14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논두렁에 보물 시계를 찾으러 가자”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검찰 조사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2006년 9월 선물받은 2억 원 상당의 스위스제 피아제 보석시계 2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했다는 언론보도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이 불경기에 1억 원이나 하는 시계를 미련없이 논두렁에 버린 것이 사실이라면 오리농법 논두렁으로 달려가자”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집 없는 서민들 봉하마을 논두렁에 빠진 시계 주우러 가라”는 등의 글을 올렸다. 이날 봉하마을에서 일부 관광객은 취재진에게 “노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가까운 논두렁이 어디냐”고 묻는 등 명품 시계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 측 김경수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논두렁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지어낸 이야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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