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최근 맹활약을 펼치자 영국 현지 언론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3일(한국시간) “(이번 챔스리그 결승전에서 실망할 일이 없을 거라는) 퍼거슨 감독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은 ‘남은 기간 내가 결승전에 뛸 자격이 있다는 걸 경기장에서 보여주기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데일리메일 역시 “(박지성이)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박지성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영국 언론과도 좀처럼 인터뷰를 하지 않는 웨인 루니를 제외하고 박지성은 맨유 선수들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 가장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 중 하나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영국 언론들이 박지성의 가치를 속속 재평가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