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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완지루 런던마라톤 ‘월계관’

입력 | 2009-04-27 02:58:00



2시간5분10초 대회新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마라톤 남자 금메달리스트 새뮤얼 완지루(23·케냐)가 26일 런던마라톤 월계관을 썼다. 완지루는 런던 그리니치 공원을 출발해 템스 강을 따라 달리다 버킹엄 궁 앞에서 골인하는 코스에서 2시간5분10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한 그는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체가에 케베데(22·에티오피아)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10초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완지루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2시간5분24초)도 경신했다. 그의 우승으로 케냐는 2004년부터 6년 연속 우승자를 배출해 마라톤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여자부에서는 이리나 미키덴코(37·독일)가 2시간22분11초로 마라 야마우치(36·영국)를 1분1초 차로 제치고 우승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