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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사상 최초로 병장으로 전역한 사병 출신 부회장이 나왔다. 박세직 향군 회장은 22일 예비역 육군 병장인 임용혁 서울 중구의회 의원(49·사진)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향군 김문기 대변인은 “향군 정회원의 95%와 대의원의 52%를 차지하는 부사관과 사병 출신 회원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부사관 사병을 대표하는 부회장직을 신설해 임 부회장을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사관과 사병 출신을 대표하는 부회장직 신설은 13일 재선된 박 회장의 선거공약 중 하나였다.
임 부회장은 2002년부터 구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구의회 의장도 지냈다. 향군 측은 임 부회장이 서울 중구 재향군인회장을 맡는 등 오랫동안 향군 활동에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향군은 22일 공군부회장에 박춘택 전 공군참모총장(예비역 대장), 해병대부회장에 임종린 전 해병대사령관(예비역 중장)을 각각 선임했다. 박세환 육군부회장과 김홍렬 해군부회장, 고종석 직능부회장은 유임됐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