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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커’ 박주영 vs ‘파워사커’ 정대세…‘골 본능’ 충돌

입력 | 2009-04-01 08:08:00


한국과 북한의 골잡이 박주영(24·AS모나코)과 정대세(25·가와사키 프론탈레)의 발끝이 상대 골문을 향해 정조준을 마쳤다.

한국은 상대 밀집수비의 틈이 잠시 허물어졌을 때 박주영이 반드시 해결해줘야 한다. 북한의 역습 시 최전방에서 마무리를 해줄 선수 역시 정대세다. 박주영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대표팀 합류 직전 리그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고,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는 공격포인트는 못 올렸지만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31일 자체 연습경기에서도 쉽지 않은 각도에서 중거리슛을 꽂아 넣으며 예전의 킬러 본능을 찾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대세도 J리그 개막 후 2골을 몰아넣으며 한국 수비진을 긴장시키고 있다. 기술축구의 대명사 박주영과 폭발적인 파워를 자랑하는 정대세. 두 골잡이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파주|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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