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런던 G20 정상회의서 공식선언”
한국과 유럽연합(EU)이 23, 24일 서울에서 한-EU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을 갖고 FTA 타결에 잠정 합의했다. 양측은 다음 달 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현지에서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한-EU FTA의 최종 타결을 공식 선언할 방침이다. 한국과 EU는 24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관세 철폐 시기 등 대부분의 쟁점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을 통해 상대 지역에서 생산된 자동차, 냉장고, 컬러TV 등 공산품에 대해 FTA 발효 후 5년 안에 관세를 모두 없애는 원칙에 합의했다. 또 한국은 EU산 냉동·냉장 삼겹살과 냉장 목살에 대한 관세를 10년 안에 폐지하고 다른 돼지고기 부위의 관세는 5∼7년 안에 없애기로 했다. EU산 와인에 물리는 15%의 관세는 FTA 발효 즉시 폐지하기로 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