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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스 하나면 ‘비데’ 뚝딱

입력 | 2009-03-16 23:15:00


미국의 한 누리꾼이 만든 ‘자작 비데’에 국내 누리꾼들이 예상외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이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에 비데를 직접 만드는 제작 과정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마당의 수도꼭지에서 호스를 길게 연결해 변기에 연결한 것이 전부다.

변기 안쪽에 호스를 둘둘 말아 놨으며 호스의 끝부분을 고무같은 것으로 막고 비데와 같이 물줄기가 나올 수 있도록 조그만 구멍을 뚫어놨다.(사진 아래) 그리고 변기에 앉아서 호스에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조작할 수 있는 꼭지를 따로 만들어 놨다.(사진 위)

국내 홈쇼핑에서 방송되는 비데 제품은 아무리 저렴해도 3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데다 비용도 훨씬 싸다. 직접 비데를 제작한 미국의 누리꾼도 “이 어려운 시기에 비싼 비데를 살 필요가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누리꾼들은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대단하다”고 평가하면서 “비데를 직접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이 획기적이다. 그리고 비데의 기능과 비교해 볼때 전혀 손색이 없어 보인다”며 아우성이다.

또한 “비데가 보온 기능이 있지만 그것은 앉는 곳에 커버를 씌우면 될 일이고, 말리는 기능이 문제긴 하지만 깨끗이 비데를 사용 후 휴지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며 눈에 보이는 단점을 거론하면서도 바로 대안을 제시하며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집의 화장실에는 변기 옆에 대부분 수도꼭지가 있는 만큼 호스 연결을 잘 보완한다면 손쉽게 비데하나 마련할 수 있겠다”며 만들어 사용해 보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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