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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그가 뛰어 행복했다

입력 | 2009-03-16 02:52:00


‘국민 마라토너’도 좋지만 ‘봉달이’란 별명이 더 어울리는 이봉주(39). 15일 은퇴 무대로 참가한 2009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0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40번째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14위에 그쳤지만 그 누구보다 빛났다. 20년 가까이 뛰고 또 뛰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그의 아름다운 레이스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김남복 kn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