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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TOWN]스스로 꿈과 목표를 세운 아이는 저절로…

입력 | 2009-03-09 02:57:00


스스로 꿈과 목표를 세운 아이는 저절로 ‘할 수 있어’ 자신감 넘쳐요

“축구선수를 향해” 매일 오후 6시까지 연습해도 전과목 90점대… 박기표 군의 비결

“제 꿈은 축구선수예요. 10년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빌 거예요.”

어머니 김정임 씨는 아들 박기표 군(13·서울 중계초등 6학년)이 자신의 꿈에 대해 처음 이런 얘기를 했을 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운동을 계속하겠다고 결심한 아들이 혹여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아들에게 운동과 공부, 모두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받고서야 김 씨는 아들의 재능을 키워주기로 마음먹었다. 기표 군은 자신의 꿈을 지키기 위해 공부의 끈을 느슨히 하지 않았다. 교내 축구부 주장이 됐고 평균 90점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 성격, 소질 파악한 ‘맞춤’ 학습.

기표 군은 작년 기말고사에서 전 과목 평균 98점을 받았다. 매일 방과 후 오후 6시까지 축구연습을 했지만 숙제나 공부를 거른 적이 하루도 없었다.

“기표는 7세 때부터 재능 학습지로 공부했어요. 매일 공부하는 것이 습관이 됐죠. 학습지는 매주 방문해 가르쳐주는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해요. 두 아이는 처음부터 7년 동안 한 선생님이 맡아 아이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지도해주시고 있어요.”(어머니)

재능수학·과학·국어 학습지로 공부하는 형을 따라 동생 박철한 군(11·서울 중계초등 4학년)도 학습지를 시작했다.

“형제라도 성격과 소질이 확연히 달라요. 기표는 수학이나 과학같이 사고력을 요구하는 과목을 잘하고, 동생 철한이는 언어에 흥미가 있어요. 각각의 특성을 키워주는 데 있어 재능 선생님의 권유가 많은 도움이 됐어요. 기표는 과학 잡지를 구독해 상식을 넓히고, 철한이는 한자급수시험에 도전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있어요.”(어머니)

철한 군은 성격이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았지만 매일 일정량을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 두 형제를 가르치는 조진아 ‘섬김재능 선생님’은 철한 군에게 매주 본인이 할 수 있는 분량을 스스로 정하도록 했다. 채 못한 분량은 복습 시간을 통해 두 주에 걸쳐 마무리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학습지의 60% 정도만 풀던 철한 군이 목표 분량의 80∼100%를 해냈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한 기표 군은 공부할 절대시간이 부족했다. 어머니 김 씨는 기표 군이 합숙훈련에 들어갈 때면 미리 그 분량을 끝내도록 지도했고, 주말에 경기가 있는 경우 계획을 세워 밀리지 않도록 했다.

“두 형제를 보며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어요. 공부가 습관이 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도 생기고요.”(조진아 선생님)

○ 자녀 스스로 정한 꿈을 믿고 지원하자

“축구선수라는 꿈은 언제든 바뀔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거예요. 이후 아이는 완전히 달라졌어요. 뭐든 ‘할 수 있다’는 태도로 적극적으로 생활하게 됐어요.”(어머니)

기표 군이 축구부에 들어가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학년 때. 당시에는 단순히 공을 차는 게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표 군은 순발력과 골 결정력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팀 주장으로 선발됐다.

목표가 생긴 기표 군은 어머니와 ‘축구를 하면서 절대 성적이 90점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성적이 떨어지면 운동도 그만두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공부에도 최선을 다했다.

“아이에게 일방적인 길을 강요하는 것보다 재능을 키워줄 필요가 있어요. 명확한 꿈이 생기자 운동과 공부 모두 적극적으로 하는 아이로 변했어요.”(어머니)

○ 세계캠핑대회로 가족 총출동∼!

김 씨 가족은 방학 때마다 캠프, 스노보드 등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활동을 하러 떠난다. 어린 시절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학교 공부에서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것을 배우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김 씨는 ‘인터넷 동호회’를 활용한다. 인터넷 카페에 개설된 동호회에서 정보를 얻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결정하는 것. 앞서 경험한 회원들에게 솔직한 경험담을 듣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작년에는 가족 모두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세계캠핑대회’에 참여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와 9일 동안 텐트에서 생활하며 공예, 염색, 무술 등 체험학습을 했다.

“다양한 활동 덕분에 두 아이가 더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했어요. 새로운 사람이나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이 덕분이죠. 기회는 많아요. 아이들이 어릴 때 온 가족이 함께 많은 체험을 해보세요.”(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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