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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택 포스코회장 이임식

입력 | 2009-02-26 02:57:00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40년 철강 인생’을 25일 마무리했다. 1969년 3월 포스코에 입사한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빌딩에서 이임식을 갖고 포스코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행사에서 이 회장은 입사 이후 행보를 보여주는 동영상이 상영된 뒤 단상에 올라 “취임식은 여러 번 했지만 이임식은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다”는 농담으로 아쉬운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 회장은 이임사에서 “1969년 3월 입사해서 모래바람 가득한 제철소를 오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일 모자라는 40년이 됐다”며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지난 40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