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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PO 양보못해”…3위싸움 ‘안개속’

입력 | 2009-02-23 08:00:00


막바지에 접어든 2009SK핸드볼큰잔치. 하지만 순위다툼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김온아(21), 문필희(27)가 버티는 여자부의 벽산건설(6승)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고, 윤경신(37)이 건재한 남자부의 두산(3승)도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챔프전에 직행한다. 핸드볼큰잔치의 플레이오프(PO)는 2,3위 간 경기의 승자가 1위와 겨뤄 우승을 가리는 방식. 커트라인인 3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남자부에서는 2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3승1패)가 돌풍의 성균관대(2승2패)를 29-24로 꺾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팀 당 1-2경기만을 남겨둔 상황. 충남도청(1승2패)과 HC경남코로사(2승2패), 성균관대가 3위를 노리고 있다. 세 팀 모두 2승3패로 동률을 이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에는 승자승과 골 득실로 PO진출 팀을 가린다.

여자부에서는 22일 삼척시청(4승1무1패)이 용인시청(4승2패)을 28-18로 누르며, 대구시청(4승2패)까지 3개 팀이 PO진출 경쟁에 뛰어들었다. 용인시청이 약체 정읍시청과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PO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24일 여자부 풀 리그 최종전인 대구시청과 삼척시청의 경기가 준PO성격을 띨 전망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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