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한미훈련 비난… 北軍도 “무자비하게 대응”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다음 달 실시되는 한미 연례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 등과 관련해 “북-남 사이의 정치군사적 대결은 극단에 이르렀으며 물리적 충돌만이 시간문제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이날 ‘미제와 남조선 괴뢰군 호전광들 비행대들을 기동전개, 북침 전쟁연습 감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괴뢰군 호전광들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북-남관계는 더 수습할 수도, 바로잡을 수도 없게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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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도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남한 정부가) 적대감을 고취하고 북침 전쟁 광증에 열을 올리면 올릴수록 무자비하고 강력한 대응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참모부 대변인이 언론에 나와 대남 강경 발언을 한 것은 지난달 17일과 이달 2일에 이어 세 번째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