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겨냥한 ‘햅틱 팝’ ‘틴링’… 여성 위한 ‘메이크업폰’
이동통신업계에서 청소년과 중장년층, 여성 등 특정 그룹을 겨냥하는 휴대전화나 서비스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른바 ‘세그먼트(segment·분할) 마케팅’ 전략이다.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부터 청소년층을 겨냥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햅틱 팝(Pop·모델명 SCH-750)’을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 햅틱폰의 디자인을 따르면서도 뒷면 외장의 색상을 다양화하고 학습기능과 호신(護身)벨 기능을 넣는 등 청소년 맞춤형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
SK텔레콤은 상반기(1∼6월) 중 LG전자가 만든 청소년용 휴대전화 1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KTF도 이달 중 청소년층을 겨냥한 휴대전화(SPH-W7100)를 시판한다. 휴대전화 위에 달린 고리를 당기면 강력한 경보음이 발생하는 호신기능을 갖고 있다. 핑크나 연한 파란색을 강조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LG텔레콤은 최근 청소년 브랜드 ‘틴링(teenring)’을 선보이면서 18세 이하 청소년 가입자를 대상으로 문자서비스를 대폭 확대한 ‘링스마트’와 ‘링 친구 문자프리’ 요금제도 내놨다.
지난해 12월 LG전자가 출시한 ‘메이크업폰’은 여성 고객을 겨냥한 휴대전화다. 삼성전자도 건강정보 등 참살이(웰빙) 기능을 강화한 ‘오리진폰’으로 중장년층 고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