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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사업회 창립

입력 | 2009-01-30 03:01:00

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29일 국회헌정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 전남 영암군


항일 애국지사로 동아일보 주필을 지낸 낭산 김준연(1895∼1971) 선생 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29일 국회 헌정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이철승 대한민국헌정회장,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 유선호(민주당) 의원, 허경만 이환의 전석홍 전 의원 등 정계 인사와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 유인학(세계거석문화협회 총재) 전 의원이 기념사업회장에, 김희규 전 전남 영암군 문화원장이 수석부회장애 선출됐다.

낭산 선생은 동아일보 주필 시절인 1936년 손기정 일장기 말소사건을 주도했다가 일제에 의해 강제 사임했다.

흥업구락부사건, 조선어학회사건 등으로 옥고를 치렀던 선생은 1948년 영암에서 대한민국 초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건국에 이바지한 공로로 1963년 대통령표창(건국공로훈장)을, 1969년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