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이 자원봉사자로 변신해 경제 한파에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찾아간다.
서울시는 2009년을 ‘나눔과 봉사의 해’로 정해 시, 자치구, 투자·특별기관 등 4만5000여 전 공무원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게끔 하겠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180개 전 부서는 1개 복지시설과 일대일 결연해 상시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매월 둘째 주를 ‘희망충전, 나눔과 봉사 주간’으로 정해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등 소외계층을 찾아가기로 했다. 전문기술을 가진 공무원을 중심으로 ‘서울시 집수리봉사단’도 꾸린다.
‘서울 희망드림 돼지저금통’ 2009개를 제작해 연중 모금활동도 전개한다. 돼지저금통에 한 해 동안 모인 돈은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봉사문화 정착을 위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공무원 ‘복지 포인트’로 기부도 손쉽게 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봉사활동 시간을 학습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