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CC(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앤서니 김은 1타를 잃어 합계 7언더파 281타로 헌터 메이헌(미국)과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선두에 2타 뒤졌던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은 18번홀(파4)에서 3.5m 내리막 버디퍼팅을 넣은 데 힘입어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역전 우승했다.
우승 상금 135만 달러를 받은 싱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 상금 660만 달러에 페덱스컵 보너스 1000만 달러를 합쳐 무려 1800만 달러(약 235억 원)를 챙기는 대박을 터뜨렸다.
싱은 시상식에서 우즈에게 “너무 빨리 복귀하지 말고 1년 정도 더 푹 쉬다 오라”며 웃었다.
최경주는 공동 9위(2오버파)에 그쳤으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 상금을 웃도는 21만5000달러를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