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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직진신호때 ‘비보호 좌회전’ 확대 추진

입력 | 2008-12-20 02:59:00


경찰청, 내달부터 시범운영

교차로의 좌회전 신호를 없애고 직진 신호 때 좌회전을 허용하는 ‘비보호 좌회전’을 확대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경찰청은 19일 “신호체계 개선책의 하나로 직진 신호에 비보호 좌회전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일부 지역에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직진 신호에 비보호 좌회전을 허용하면 현재 120초인 신호대기 시간을 60초로 단축시킬 수 있다.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이처럼 교통 소통을 원활히 하는 효과 때문에 비보호 좌회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사고 위험 때문에 편도 1차로인 이면도로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비보호 좌회전을 허용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 인천 경기 등 8개 지역의 편도 3차로 이하 교차로를 선정해 시범운영하면서 반대편 직진 차량과 좌회전 차량 간 사고 위험성, 소통개선 효과 등을 중점 분석할 계획이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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