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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LG전자 다시 7만원대로

입력 | 2008-12-19 03:07:00


LG전자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해 다시 7만 원대로 추락했다.

18일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는 전날보다 5400원(6.63%) 하락한 7만61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LG전자는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LG전자가 일본에서 판매한 냉장고 4만8500여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이날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리콜로 인한 손실보다 실적 악화 우려가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분석했다.

경기침체로 해외 수출 시장에서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요가 급격히 위축돼 매출액이 기대한 것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수출주인 LG전자에 악재가 됐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최근의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수요 감소로 인한 손실을 보충해 줬는데 환율이 다시 하락하고 있다”며 “실적에 대한 우려로 내년 1분기까지는 주가 흐름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